전시실 소개

• 15세기 통치 체제의 정비
  • 창업 후 100여 년 동안, 조선은 건국의 정당성과 왕권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성리학 이념에 따라 문물과 제도를 정비하여 통치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조선은 행정·의례·군사 권력을 중앙에 집중시키는 정치체제를 확립했습니다. 태종太宗(재위 1400-1418) 때 이룩한 강력한 왕권과 정치·사회적 안정에 힘입어 세종世宗(재위 1418-1450)부터 성종成宗(재위 1469-1494)까지 통치의 근거가 되는 법전·의례서· 지리서·역사서 등을 편찬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오랜 시간 동안 국왕과 신하가 함께 이루어낸 성과였습니다.

  전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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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통치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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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통치체제 the ruling system of the joseon dynasty
  도읍의 이전 moving of the capital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1335~1408 king taejo, founder of the joseon dynasty 태조 이성계는 개성의 수창궁에서 1392년 7월에 즉위하고 이듬해 2월 국호를 조선으로 정하였다 또한 새로운 도읍지를 한양에 정하고,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도평의사사에 명을 내려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게 하였다. '태조실록 권1 태조 1년(1392) 8월 13일 도성과 궁궐의 건설 construction of the royal palace and the city walls 주산인 백악산을 중심으로 경복궁을 세우고, 경복궁을 기준으로 동쪽에는 종묘는 서쪽에는 사직을 두었다. 네 사산을 둘러 삼각을 죽성하고 동서남북으로 성을 내었다. <도성도> 조선의 수도 한양(서울)을 그린 지도 map of hanyang(seoul), the capital of the joscon dynasty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바깥에는 육조를 비롯한 여러 관청이 있는 육조거리를 배치하였다. 경복궁 앞의 육조거리 the street of the six ministries in front of the gywongbok-gung palace 의정부 이조 한성부 호조 공조 형조 병조 사헌부 중추부 예조 영토의 확장 expanding territory in the north 옛 영토 소유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통해 세종때 4군 6진을 설치하고, 압록강과 두만강에 이르는 영토를 회복하게 되었다. 지방행정제도 local administration 전국을 팔도로 나누고 그 아래 모든 고을의 사법권과 군사권을 가진 관리를 파견하여 지방을 다스렸다. 모든 고을에 파견된 중앙의 관리 local administrators dispatched to local regions from the government 고려에 비해 지방 장악력이 높아지면 중앙집권적인 관료체제를 완성하였다. 교통통신제도 methods of transportation, communication and notification system 조운 water tranportation 조운제도를 정비하여 전국의 물자와 세금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역참 location of post stations 역참을 설치하여 중앙과 지방사이에 명령을 전달하고, 교통과 운수를 뒷받침하였다. 봉수 network of fire-signaling posts 봉수제도를 통해서는 국경의 위급상황을 수도인 한양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법전의 편찬 proclamation of law codes 경국대전 the code of joseon laws '나라를 경영하는 큰 법전'이라는 뜻의 조선시대 기본법전 성종 16년(1485) 성종때에는 조선의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을 편찬하여 통치체제의 틀을 마련하였다. 국조오례의 the five rites of the nation 조선시대 나라의 주요 의례를 다섯 분야(길례, 가례, 빈례, 군례, 흉례)로 나누어 정리한 책 성종 5년(1474) 악학궤범 guide to study music of joseon 조선의 음악에 대한 종합 이론서 성종 24(1493) 나라의 중요한 의식을 진행하는 옛 법과 음악도 정편했다. 조선은 유교 정치의 실현을 위한 통치 질서를 체계적으로 완성했다. 자료협조 : 국립국악원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