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 서화관 외규장각 의궤
    외규장각 의궤

    전시실 소개

      • 1866년 강화도를 침량한 프랑스 군대가 가져갔다가 2011년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외규장각은 정조正祖(재위 1776-1800)의 명으로 강화도에 설치되었던 왕실의 중요 기록물을 보관하던 장소이며, 의궤는 왕실의 중요 행사를 세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외규장각 의궤는 대부분 왕이 보던 ‘어람御覽’용 의궤이고, 세상에 단 1부밖에 전하지 않는 유일본 의궤가 29책이 포함되어 있다.
      • 전시실은 마치 외규장각에 있는 듯 ‘왕의 서고’를 재현하고, 외규장각 의궤의 아름다운 외형뿐 아니라 촘촘한 기록으로 조선 왕실의 중요 의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어려운 의궤 속 내용을 지금의 언어로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서고書庫’가 마련되어 있다. 외규장각 의궤실은 3개월에 한 번씩 전시품을 교체한다.

      디지털 서고 소개

      • ㅇ디지털 책
        디지털 책 사진1 디지털 책 사진2
        의궤는 조선 왕조의 대표적인 기록유산이지만, 한자로 되어있어 접근하기 어렵다. 진열장 안의 의궤는 넘겨보며 읽을 수 없어서 전시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다. 이에 디지털 방식을 사용한 ‘디지털 책’을 전시실 내에 두었다. 실제로 책을 넘겨보면서 의궤 속 다양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디지털 책 위에 있는 책장에서 미니북을 선택해 올려두면 콘텐츠가 재생된다. 이번에 공개하는 콘텐츠는 3종이다.
         
        1. 한 권으로 읽는 의궤: 의식의 궤범軌範
        - 공문서, 도설, 반차도 등 의궤의 기록적 특징을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를 통해 살펴보는 콘텐츠
        2. 어람용 의궤와 분상용 의궤 비교
        - 어람용(왕이 보는 책) 의궤와 분상용 의궤(기관 배포용)의 다양한 차이를 알아보는 콘텐츠
        3. 효종이 읽어주는 발인반차도
        - 효종이 본인의 장례행렬 그림을 넘기면 내용을 읽어주는 스토리북 형식의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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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도설圖說 아카이브
        도설 아카이브 사진1 도설 아카이브 사진2
        도설圖說은 행사에 실제로 사용한 물품의 형태를 알 수 있도록 의궤 속에 그려놓은 그림이다. 외규장각 의궤 속에는 약 3,800개의 도설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관람객이 직접 흥미로운 테마를 선택하여 도설과 관련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콘텐츠이다. 가로 4.8m의 디스플레이에서 60종의 테마가 보여지고, 눌러볼수록 더욱 많은 의궤 속 도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