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두리전 수세패
조선 후기에는 평시서라는 관청이 한성부 종로에 있던 큰 가게인 시전을 관리하고 물가에 관한 일 등을 담당했습니다. 평시서에서는 시전을 관리하는 방법의 하나로 몇몇 가게를 정해 세금을 대신 거두도록 했는데, 세금을 거둘 때 수세패를 착용하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수세패는 한성부에 있었던 족두리전에서 관할 점포로부터 세금을 거둘 때 착용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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