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木刻簇頭里廛收稅牌平市署, 목각족두리전 수세패 평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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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족두리전 수세패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나무
- 분류
사회생활 - 사회제도 - 신표 - 수세패
- 크기
지름 8.8cm
- 소장품번호
남산 1720
- 전시위치
조선3
조선 후기에는 평시서(平市署)라는 관청을 두어 시장거리에 있는 큰 가게[市廛]를 관리하고 각종 물가 등에 관한 일을 하도록 하였다. 평시서에서는 시전 관리의 한 방법으로 몇몇 가게를 지정하여 세금을 대신 받도록 하였으며, 수세패(收稅牌)를 만들어 세금을 거두면서 이를 몸에 달도록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 수세패는 한성부에 있는 족두리전에서 관할 점포로부터 세금을 거두며 착용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족두리전은 족두리를 판매하는 가게 중 하나이다. 수세패에 적힌 내용을 살펴보면, 한 면에는 ″족두리전(簇頭里廛) 흑염조색(黑染皂色) 수세패(收稅牌)″라고 적혀 있고, 다른 면에는 ″평시서(平市署) 계묘구월일(癸卯九月日)″이라는 글귀와 함께 평시서 관리의 수결(手決: 서명)도 새겨져 있다. 따라서 이 수세패는 계묘년(癸卯年) 9월에 평시서에서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