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기인 생황의 형태를 본떠 만든 백자 연적으로, 몸체 전면에 동화 안료를 사용해 채색 기법으로 장식했습니다. 생황은 길이가 다른 대나무 관을 통에 끼워 둥글게 이어 만든 악기로, 궁중의 의례와 연회용 아악雅樂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선비들의 풍류문화와 서민들의 음악에도 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