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 상감 풀꽃무늬 둥근 고리 항아리
세종 임금(재위 1418-1450)의 첫째 딸 정소공주의 묘에서 나온 항아리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정소공주 묘를 경기도 고양시 벽제면 대자리에서 서삼릉으로 강제 이장하면서 함께 묻혔던 유물로 보입니다. 태항아리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정소공주가 태어난 1412년부터 사망한 1424년 사이에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항아리의 무늬 장식 기법은 고려시대 상감청자에서 인화 기법 분청사기로 발전하는 과도기적 양상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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