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보물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1987), 古代 그리스 靑銅 冑, 靑銅製鬪具, 손기정 기증 청동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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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손기정 기증 청동 투구
- 국적/시대
유럽 - 그리스
- 재질
금속 - 동합금
- 분류
군사 - 장비 - 갑주 - 주
- 크기
높이 22cm, 너비 18.7cm, 너비 27cm
- 지정문화유산
보물
- 소장품번호
신수 11349
- 전시위치
기증1
이 청동투구는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가 기증한 것으로, 서구 유물로는 유일한 지정문화재(보물 제904호)이다. 이 투구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코린트에서 제작한 것으로, 고대 그리스 올림픽 제전 때 승리를 기원하면서 신에게 바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1875년 독일의 고고학자들에 의해 올림피아에서 발굴된 이 투구는 실제로 썼을 때 눈과 입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완전히 가려지는 형태로, 고대 그리스 신전이나 기념비에 새겨진 무사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로 이처럼 완벽한 원형을 유지한 예는 거의 없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마라톤 우승자에게 이 고대 투구를 주기로 되어 있었는데, 당시 이 대회에 출전한 손기정은 42.195km를 2시간 29분 19.2초에 주파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메달 이외의 부상을 수여할 수 없다”는 올림픽 규정으로 인해 이 투구는 손기정 선수에게 전달될 수 없었고, 이후 투구는 베를린 샤로텐부르크 박물관에 보관되었다. 그 후 1986년 베를린 올림픽 50주년을 맞이하여 독일 정부는 옛 우승자 손기정 선수에게 이 투구를 전달하였고, “이 투구는 나의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것”이라는 손기정 선수의 뜻에 따라 이 청동투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되었다.
유의사항
- 지정문화유산의 실물 복제품을 제작하고자 하는 경우는 별도의 허가 신청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