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영상] 손기정이 기증한 그리스 투구
- 등록일2023-06-07
- 조회수939
[수어영상] 손기정이 기증한 그리스 투구
<자막>
이 청동 투구는 2,600여 년 전에 그리스에서 제작됐습니다.
투구 형태는 눈과 입을 제외하고 머리 전체를 감싸는 일체형입니다.
머리 아래는 잘록하게 들어가고, 목 부분은 나팔처럼 퍼진 모습이 특징입니다.
뒷면 안쪽에 있는 두 개의 동판에는 간략한 설명과 함께 이 투구가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의 우승자에게”
주는 것임을 알리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투구는 당시 마라톤 경기의 우승자였던 손기정 선생에게 바로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그 후 투구를 되찾으려는 선생의 노력 끝에
50년 뒤인 1986년에야 정식으로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손기정 선생은 “이 투구는 나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것”이라며
1994년 국가에 기증했습니다.
정부는 손기정 선생의 우승을 기념하고
투구가 가진 역사적 가치를 살려 보물 904호로 지정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가) 창작한 [수어영상] 손기정이 기증한 그리스 투구 저작물은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연관 소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