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의 2005년도 “찾아가는 박물관” 전국 순회 전시회 개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전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문화 유물을 전시하는 2005년도『찾아가는 박물관』을 3월 26일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2005년『찾아가는 박물관』은 전라남도 구례군 “산수유 꽃 축제” 행사를 시작으로 하여 전국 30여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

2005년『찾아가는 박물관』순회 전시는 “고구려 역사문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중국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따른 역사 왜곡의 실상을 알리고, 고구려 문화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 고취에 중점을 두었다. 고구려의 대표적인 유물 43점을 복제 · 복원 전시하여 고대 문화에서 차지하는 고구려의 위치를 재조명하고, 당시 고구려가 지녔던 최고 수준의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 문화유산 등재 고구려 유적(북한, 중국지역)과 벽화 사진패널 및 고구려 유물, 유적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곁들인 사진패널 등 4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이밖에 '고구려 문양 목판인쇄 실습' '고구려 문양 전돌 탁본 실습' '고구려 관련 퍼즐 맞추기' '활쏘기 체험' '고구려벽화 문양 스탬프 찍기' 등「고구려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고구려 역사 및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의『찾아가는 박물관』은 지역 · 계층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1990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2004년까지 주로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이 없는 곳과 장애인 수용 사회복지시설 등 평소 문화향수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228지역/436곳을 순회하여 84만 여명(연간 5만5천여 명)의 관람 실적을 거두었다.

올해 “찾아가는 박물관” 전시는 광복 60주년 기념과 금년 10월 28일 개관하는 새 국립중앙박물관 홍보에 초점을 맞춰 전국 30여개 주요 문화행사 지역을 순회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 전시와 함께 제작 전시했던 복제유물을 활용하여 문화재를 직접 접촉(hands-on)할 수 있는 ‘체험학습’과 ‘문화영화 상영’ 등의 부대행사도 곁들여 관람객들이 보고 배우며 느끼는 작은 문화의 장으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 2005년도『찾아가는 박물관』전시 개최지역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