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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03-10-20
- 조회수 2160
- 담당자 강원표 ()
Special Exhibition, "BUDDHIST BOY ATTENDANTS"
ㅁ 전시기간 : 2003. 10. 8. - 11. 23. (47일간).
ㅁ 전시장소 : 국립청주박물관 기획전시실.
ㅁ 전시유물 : 옥랑문화재단 소장 목제동자상 등 70여 점.
ㅁ 개막식 : 2003. 10.8.(수) 오후 4시.
국립청주박물관은 10월 8일부터 특별전 "불교동자상"을 개최한다.
지금까지 불교동자상은 한국미술사에서 무시되고 소외 받았으며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해 왔다. 그러나 동자상과 같이 우리 한국인의 소박하고 순수한 심성과 미감이 반영된 미술품 또한 드물다. 이렇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불교동자상들을 모아 새로이 소개함으로써, 한국미술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데 이번 전시의 목적이 있다.
오늘날 남아 있는 조선시대 동자상들은 대부분 선악동자(善惡童子)로서 이승의 인간들이 짓는 선악의 업을 기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동자상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삼국시대의 삼화령 아기부처, 고려불화의 선재동자(善財童子), 세조임금의 병을 고쳐주었다는 상원사의 문수동자(文殊童子) 등 다양하다. 이렇게 한국의 오랜 역사 동안 축적된 동자상의 이미지는 천진난만(天眞爛漫)함과 순진무구(純眞無垢)함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이러한 한국인의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동자가 들고 있는 연꽃, 과일, 벼루, 호랑이, 봉황 등 다양한 지물(持物)을 통해 조각장인의 뛰어난 해학성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별전에 출품되는 동자상들은 전국 국공사립 박물관을 비롯하여 전국의 주요 사찰 그리고 개인 소장가들로부터 대여 받은 것이다. 전시도록에는 전시품 뿐만 아니라 전국 사찰의 300여 점이 넘는 동자상들도 망라하여 함께 수록하였다. 이러한 도록을 통해서도 국내외 인사들이 한국 불교동자상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막일에는 인간문화재 허길량 선생의 동자상 조각과정 시연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 문의 : 국립청주박물관 학예연구실(Tel. 043-255-1632, 담당 강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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