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성인] 전시품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
  • 등록일2021-02-18
  • 조회수2558

전시품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

'경천사십층석탑'과 '월광사월랑선사탑비'로 옛 사람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생각하고, 
요가와 명상으로 내 안의 메세지에 집중하게 하는 전시 해설 및 요가 영상

[한글자막]
전시품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국문

[영어자막]

전시품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영문



<한글자막>전시품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

경천사십층석탑 (보물 제86)

월광사원랑선사탑비 (보물 제360)

 

안녕하세요?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강삼혜입니다.

이 탑은 1348, 고려 충목왕 4년에 만들어진 국보86호 탑입니다. 144점의 부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단부와 탑신부 3층까지는 사면이 돌출된 자 형 평면이고, 4층부터 10층까지는 사각형으로 단순화됩니다. 평면이 바뀌는 3층과 4층 사이에는 처마를 겹으로 마련하여서 조형미의 변화를 극대화하였습니다.

기단부 2층에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완전한 서유기 부조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서유기는 현장법사와 손오공 친구들이 험난한 여정을 겪으며 인도로 경전을 구하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서유기 부조상 중 동북쪽 면에 현장법사 일행이 사오정을 만나는 장면이 새겨있습니다. 사오정은 유사하 사막에 살면서 지나가는 행인을 잡아먹는 요괴였습니다. 유사하는 흐르는 모래 강이라는 뜻입니다. 모든 것이 다 가라앉는 이 사막에서 구법승 아홉 명의 해골만은 가라앉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오정은 이 고승들의 해골을 꿰어서 목걸이로 걸고 다녔습니다. 현장 일행을 만나서 이 고승의 해골을 배로 삼아서 가라앉지 않고 유사하를 무사히 건너서 인도로 구법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구법승의 해골은 선구자를 상징합니다. 앞선 구도자의 뜨거운 마음이 유사하에 배가 되어서 현장 일행이 그 배 위에 올라 더 높은 성취를 위해 떠났습니다. 우리도 앞선 분들의 고귀하신 뜻을 배로 삼아서 이 험난한 인생을 헤쳐가고 있는 것을 아닐까 문득 깨닫게 됩니다.

 

내쉬면서 상체를 숙여보도록 합니다. 삶 속에서 때로는 소홀했던 나를 느낍니다. 숨 쉬어지는 느낌 숨에 따른 몸통의 움직임 자신과 있는 그대로 마주합니다. 이제 천천히 돌아오셔서 움직임 후의 여운들을 느낍니다. 마음을 그저 지금 이 순간에 둡니다. 이제 한 쪽 다리를 펴고, 상체를 다시 숙여보도록 합니다.

마음이 어디에 있나요?

나 자신이 아닌 다른 곳으로 마음이 향하고 있다면 자신에게 계속 마음을 가져와봅니다. 제자리로 돌아와서 숨을 고르고 이제 몸을 옆으로 틀어놓은 상태에서 숙여보도록 합니다. 방향이 달라질 때마다 몸의 감각이 달라지는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천천히 돌아와서 숨을 고르고 반대쪽 해보겠습니다. 천천히 느끼면서 상체를 숙이고 지금 이 순간 어떤지 주위를 기울입니다. 자신의 상태가 좀 더 잘 보이고 나를 허용하는 태도도 함께 배양됩니다.

제자리 돌아오셔서 숨을 고르셨다가 이제 몸을 옆으로 틀어놓은 상태에서 상체를 숙입니다. 차이도 있는 그대로 수용해줍니다. 좋다 나쁘다 습관적인 판단이 일어나면 내려놓고 그저 지금을 느낍니다. 지금 이 순간에 편안함 혹은 이완감 다리 방향을 바꿔주신 상태에서 옆으로 기울여봅니다.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천장을 바라보면서 숨을 쉬고 느끼면서 유지합니다. 숨에 따라 몸통이 부풀었다가 수축되는 감각도 느끼면서 지금 이 순간 내가 여기 살아있다라는 것 또한 느낍니다.

조금 더 깊숙이 내려가 숙여봅니다. 자신과 함께 충분히 머뭅니다. 애쓰고 있다면 살아오면서 내가 습관적으로 애쓰고 있구나 자신을 좀 더 부드럽게 다독거려주시면서 여유를 가지고 이 순간에 있어봅니다. 돌아오신 후에 강한 자극 후에 느껴지는 편안함도 함께 경험합니다. 우리의 매 순간은, 삶은 그저 이렇게 변하고 흘러갑니다.

 

이러한 앞선 선구자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새로운 문물이 전해지고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이 고양되는 모습은 1층에서 4층까지의 탑신에서 화려한 법회로 표현됩니다. 법회 마지막은 4층 북면에 부처의 열반장면으로 극적으로 마무리되고 이후 수많은 깨달은 붓다가 이 세상에 출현하는 것을 5층에서 10층까지의 무수한 부처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우리 안에도 부처와 같이 고귀한 성품이 있어서 괴로움이 없는 영원한 행복에 이르게 됩니다. 경천사 탑에 깃든 끝없는 아름다움은 부처의 열반으로 시공간의 모든 존재가 서로 이어짐을 깨닫게 됩니다. 탑에 부조된 무수한 이야기를 통해서 고려 사람들은 인간의 삶이 깨달음을 통해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음을 우리에게 말하고자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주위를 기울여서 살핍니다. 움직임 안에서 자신을 마주하고 해나갈 수 있을 만큼 해나가면서 나를 돌보는 시간으로 만들어갑니다. 습관적으로 애쓰고 있을 때는 놓아주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마주할 때의 편안함을 느껴봅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것들을 마주할 때 마음의 불편함이 일어나면 그 불편함을 알고 내려놓아 봅니다. 그래도 괜찮다 자신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네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느껴봅니다. 몸의 감각, 그리고 들숨, 날숨, 숨의 흐름, 마음의 변화, 그저 그대로를 마주합니다.

 

인간의 삶을 좀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 역사적으로 수많은 선각자들이 새로운 문물을 전해오고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온갖 괴로움과 빈궁한 생활을 견디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어려움을 극복하였기에 후대 사람들이 좀 더 사람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했던 인류의 역사와 문화 교류의 힘을 이 탑에서 느껴지셨으면 합니다.

 

이제 호흡과 함께 동작들을 흘러가듯이 연결해 봅니다. 들이마시는 숨과 함께 상체를 일으켜 세우고 동시에 가슴까지 펴지는 느낌을 느끼고 내쉬는 숨에 숙이고 뒷부분이 늘어난 감각을 느낍니다.

들숨에 가슴이 열리고 이제 날숨에 골반을 들어 올려서 상체까지 지그시 숙인 상태 몸 뒤가 늘어나는 강함 감각에 주위를 기울입니다. 들숨, 날숨, 숨과 함께 잠시 그대로 머무릅니다.

들이마시는 숨에 다시 무릎을 내리고 가슴을 폈다가 내쉬는 숨에 숙이고 들이마시는 숨에 상체를 일으켜 세워주시고 내쉬는 숨에 처음 자세로 돌아옵니다.

마음이 어디에 있나요? 지금 이 순간에 계속 마음의 닻을 내립니다. 숨과 함께 움직임을 반복하면서 이 순간의 자신과 그대로 마주합니다. 몸이 움직여지고 때로는 그 몸의 감각에 따라 마음이 왔다 갔다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끊임없이 과거와 미래로 흘러갑니다.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을 둘 때 좀 더 평화롭고 좀 더 온전함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호흡과 함께, 몸과 함께, 마음과 함께, 있는 그대로의 경험으로 있어봅니다.

 

역사의 길에 우뚝 서 있는 원랑선사 탑비는 불교의 깊은 깨달음을 얻은 승려를 기리는 석조물입니다. 박물관 으뜸홀로 들어서서 멀리 이 탑을 보면서 한발 한발 걷다보면 멀고 먼 통일신라 사람들의 자취가 점점 가깝게 느껴지곤 합니다.

지금 보시는 이 탑은 통일신라말 선승인 원랑선사 대통(816-883)을 기리는 탑비입니다. 원랑선사는 권위주의에 물든 종교가 제 역할을 할 수 없었던 9세기 통일신라의 백성들을 위로하며 선종의 수행방법인 직지인심 견성성불 즉 자기 자신 안에 이미 부처의 마음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과 깨달음은 오직 자기 마음 안에 있음을 널리 설파하였습니다.

당시 선사들은 중국에서 유학하면서 선종을 배워왔습니다. 신라 선승들의 깨달음이 깊어 불교의 도가 모두 동쪽으로 간다고 중국 선사들은 말하기도 했습니다.

 

몸에서 편안한 느낌이 느껴질 때는 좋아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느끼고 몸에서 불편한 느낌이 일어날 때는 피하려 하는 마음을 알아차립니다. 있는 그대로 알아차릴 때 습관적인 판단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느낍니다.

 

원랑선사가 중국에서 배워온 불교는 선종이었습니다. 중국에 처음 선불교를 전한 이는 북위北魏(386~534)시대 달마達磨 대사입니다. 육조단경에서 전하는 달마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느 눈 내리는 겨울날, 9년째 면벽 수행을 하고 있는 달마를 찾아간 혜가慧可(487~593) 스님은 구도의 간절함을 자신의 왼팔을 잘라 보입니다.

혜가가 바친 팔을 보고 달마는 묻습니다. "그대 왜 왔는가?“

혜가가 말씀합니다. "마음을 편하게 하는 도를 얻으러 왔습니다. 제 마음이 불안합니다.“

그러자 달마가 말합니다. "불안한 마음을 이리 내놓아라. 그러면 내가 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겠다.“

혜가 스님은 달마가 마음을 내놔라 하는 한마디에 밖으로 향하던 눈을 안으로 돌려, 마음이랄 것이 없음을, 모든 법이 공하다는 것을 즉시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84천 법문을 대신하여 몇 마디 언어로, 스승과 제자 사이에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해서 바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선종의 수행법입니다.

원랑선사는 당나라에서 선종을 배워와 충북 제천에 있는 월광사에 머무르면서 9세기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던 신라 땅에 선법을 전했습니다. 선사의 고귀한 뜻은 당대 최고의 문사인 김영이 헌강왕의 명을 받아 비문을 짓고, 승려 순몽이 해서체로 글씨를 써서 후대에 남겨졌습니다.

원랑선사의 탑비를 보면 거북 모양의 대좌 위에 비신을 올리고 또 그 위에 교룡을 새긴 머릿돌인 이수를 얹은 모습입니다. 기단부와 중심부, 맨 위의 장식부가 유기적으로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신라에 선법을 처음 전한 이는 강원도 진전사의 도의선사였습니다. 도의선사가 선법을 전한 이후 전국에 9개의 산문이 열리고, 원랑선사는 성주산문에서 낭혜화상 무염(801~888)을 만나 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당나라에 유학을 다녀온 이후에는 경명왕의 권고로 월광사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스승보다 먼저 입적하게 되어서, 헌강왕이 시호를 내리고, 대보선광이라는 탑 이름을 내렸습니다.

깨달음은 오직 자기의 마음 안에 있음을 선()의 조형 언어로 구현한 선사의 탑비는 선종의 이념과는 달리 아이러니하게도 문자로 스님의 삶이 기록되어 전합니다.

 

이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서 균형을 잡아보도록 합니다. 마주한 두 손을 천정을 향해 뻗어올리고 지금 이 순간 나의 몸, 마음이 어떤지 느껴봅니다이제 싱잉볼 소리와 함께 마무리하고 눈을 뜨도록 합니다요가 명상과 함께 하는 이 깊은 쉼, 깊은 힐링으로 오늘 여러분의 삶을 즐겁게 만들어 나가보시기를 바랍니다. 매 순간은 여러분을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자막>

Healing Travel through Exhibits                       

Gyeongcheonsa Pagoda (National Treasure No. 86)

Stele for Master Wonrang from Wolgwangsa Temple (Treasure No. 360)

 

Hello, I'm Kang Sam-hye from the art department of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This pagoda is National Treasure No. 86 which was constructed in 1348, the 4th year of King Chungmok of Goryeo. It is made up of 144 pieces of stone, and has a ''-shaped plane with four sides protruding from the foundation up to the first three stories of the body, and from the 4th to 10th levels, the stories are simplified into squares. Between the 3rd and 4th stories, where the shape changes, the eaves are arranged in layers to maximize the change in the formative beauty.

 

The second story of the foundation features complete 'Journey to the West' reliefs, which are the oldest in East Asia.

'Journey to the West' tells the story of Tang Sanzang, Sun Wukong, and their friends going through a rough journey to India to find a scripture. On the northeastern side of the 'Journey to the West' reliefs, there is a scene in which Tang Sanzang's party meets Sha Wujing. Sha Wujing was a monster that lived in the Liushahe Desert and ate passersbys.

'Liushahe' means 'Flowing Sands River'. In this desert, where everything is sinking, only the skeletons of nine Buddhist pilgrims did not sink. Sha Wujing used to tie up the skeletons of these old monks and wear them as necklaces. Tang Sanzang's party meets Sha Wujing and they use the skeletons of these old monks as a ship to travel to India to find a scripture without sinking into the Liushahe Desert. The skeletons of the monks represent pioneers. The hot heart of the pioneer became a ship in the Liushahe Desert, and Tang Sanzang's party boarded the ship and left for higher achievement. I realize that we're going through this tough life by using the noble will of the pioneer as a ship.

 

Breathe out and lower your upper body. Feel myself sometimes neglected in my life. The feeling of breathing, the movement of the body according to breathing,  and facing myself as I am. Now come back up slowly, Feel the afterglow of the  movement. Just focus my mind on this moment. Now, stretch one leg out to the side and bend your upper body down again.

Where is your mind?

If your mind is heading somewhere other than yourself,  keep trying to bring it toward yourself. Return to an upward position, catch your breath, now try to bend down with your body turned toward  the side. You can also feel that the body's senses change as the direction changes.

Now come back up slowly, take a breath, Let's try the other side. Slowly feel it, bend your upper body downward, and pay attention to your condition in this moment. You can see yourself better, and the attitude that allows you to develop, as well. Slowly come back up and catch your breath,  and now bend your upper body with your body turned to the side.

Let's accept difference as it is. When habitual judgments such as good or bad are made,  let's put them down and just feel the present. Comfort or relaxation at this moment. Tilt your body sideways with your legs turned. And if possible, keep breathing and feeling as you look at the ceiling. Feel your body swell and contract as you breathe,  and also feel that you're alive here in this moment. Lower your body a little deeper. Keep staying with yourself.

If you're struggling, try to relax and comfort yourself by telling yourself, 'I'm habitually working hard in my life.' After you come back, experience the comfort you feel after a strong stimulus. Every moment of our lives just changes and flows like this.

 

The sacrifices and efforts of pioneers have brought about new civilizations, which have enhanced our lives, and those are represented by the splendid Buddhist ritual on the 1st through 4th stories of the body of the pagoda. The last part of the ritual ended dramatically with Buddha reaching Nirvana on the north side of the 4th story,  and the appearance of Buddha, who realized so many things, was expressed through numerous Buddha images from the 5th to the 10th stories.

In us, there is a noble character like Buddha,  which leads to eternal happiness without suffering. The endless beauty of Gyeongcheonsa pagoda, which is the Buddha's nirvana,  makes us realize that all beings of time and space are connected to each other. Through the countless stories carved into the pagoda, it is believed that the Goryeo people wanted to tell us that human life can lead to true happiness through enlightenment.

 

Look around and see what your condition is like. Face yourself in motion, and make time to take care of yourself as much as you can. Let go of yourself when you're habitually struggling, and feel comfortable when you face yourself as you are. If you feel uncomfortable when you encounter something that seems a little difficult, know the discomfort and put it down.

Feel yourself as you are,  giving yourself a warm heart by saying, "That's okay." Face your body's senses, and exhale, exhale, the flow of breath, the change of mind, just the way you are.

 

Historically, countless pioneers have introduced and created new cultures to make human life better. This process was not just accomplished, but was made possible because they overcame all the hardships and difficulties of enduring poverty and were not afraid to die to achieve something. Therefore, I hope you will feel the power of human history and cultural exchange in this pagoda, which allowed the next generation to lead more humane lives as much as possible.

  

Now connect the movements with your breathing as you flow through them. Raise your upper body, as you inhale feel your chest at the same time, and lower your body as you exhale and feel your back extended. Open your chest to inhale, and now lift your pelvis to exhale, and with your upper body gently bent, pay attention to the sense of strength that extends behind your body. Inhale, exhale, and pause for a while while breathing. Lower your knees again in the breath you inhale, stretch your chest, and lower your chest in the breath you exhale, raise your upper body in the breath you inhale, and return to your first position in the exhale.

Where is your mind?

At this moment, the mind is constantly anchored. Repeat the movement with your breath and face yourself in this moment. The body moves and sometimes the mind moves back and forth according to its senses.

Our minds are constantly flowing into the past and the future. When you focus your mind on this moment, you can be more peaceful and more whole. At this moment, with your breathing, with your body, with your mind, stay with the experience as it is.

 

Standing tall on the path of history, the Stele for Master Wonrang from Wolgwangsa Temple Site is a stonework dedicated to a Buddhist monk who acquired a profound enlightenment. Entering the Great Hall of the museum, walking one step at a time while looking at the stele, you can feel closer and closer to the people of Unified Silla.

This stele, which you can see here, is a monument dedicated to Master Daetong (816-883), a monk of the late Unified Silla Dynasty. Master Wonrang consoled the people of Unified Silla, where authoritarian religion could not play its part,  and widely preached the discipline of Zen Buddhism, 'Jig-ji-in-sim Gyeon-sung-sung-bul(直指人心 見性成佛),’ which means that the Buddha's mind was already embedded in yourself and that enlightenment was in your mind.

At that time, Buddhist monks learned Zen Buddhism while studying in China. Chinese monks also said that all truths of Buddhism go east because of the deep enlightenment of Silla monks.

 

When you feel comfortable in your body, feel your favorite mind rising, and when you feel uncomfortable in your body, notice how you try to avoid it. You can be free from habitual judgment when you perceive it as it is. This is how you feel your body and mind are connected together.

 

The Buddihsm that Master Wonrang learned from China was Zen Buddihsm. It was Bodhidharma of the Northern Wei period(386-534) who first introduced Zen Buddhism to China. I would like to introduce an anecdote related to Bodhidharma in The Platform Sutra of the Sixth Patriarch. On a snowy winter day, Buddhist monk Huike(487-593) visited Bodhidharma, who had been doing wall contemplation for nine years, and cut off his left arm to show his resolve to seek the truth.

After seeing Huike's arm, Bodhidharma asked, "Why did you come?"

Huike said, "I'm here to get the truth that can make me feel at ease. I feel uneasy."

Then Bodhidharma said, "Bring me your anxious mind, and I will pacify it."

When Bodhidharma said, "Bring me your mind," Huike turned his eyes inward, which were facing outward, and immediately realized that there was nothing to call and 'all dharmas are marked with emptiness.' Like this, it is the discipline of Zen that the mind and mind between a teacher and a disciple are immediately enlightened through each other in a few words instead of the 84,000 words of Buddhist writings.

Master Wonrang learned Zen Buddhism from the Tang Dynasty and stayed at Wolgwangsa Temple in Jecheon, North Chungcheong Province, to deliver Zen Buddhist Philosophy to Silla, which was undergoing a period of upheaval in the 9th century.

The noble meaning of the Master was left to future generations by Kim Young, the greatest writer of the time, who was ordered by King Heongang to compose an epitaph and Sun Mong, a Buddhist monk, inscribed it in Regular script style.

If you look at the Stele for Master Wonrang, you can see pedestals were made in the form of a tortoise, while a dragon was engraved on the capstone.

The pedestal, body and capstone are well integrated. The first person to preach Zen Buddhism to Silla was Master Doui at Jinjeonsa Temple in Gangwon-do. After Master Doui delivered Zen Buddhism, nine torans were opened across the country, and Master Wonrang met monk Nanghyehwasang Muyom (801-888) at Seongju toran and became his disciple.

After studying abroad in the Tang Kingdom, he stayed at Wolgwangsa Temple at the recommendation of King Gyeongmyeong.

However, he entered Nirvana before his teacher, so King Heongang gave a posthumous epithet and the name of the stele , ‘Daeboseongwang’. The Master's stele, which realized as a formative language of Zen that enlightenment is only in one's mind, ironically recorded his life in letters, unlike the ideology of Zen Buddhism.

 

Now let's raise one leg and try to balance it out. Stretch your hands toward the ceiling and feel what my body and mind are like in this moment. Now let’s wrap up with the singing bowl and open your eyes.

Today, I hope you make your life happy with this deep rest and deep healing through yoga meditation. Every moment is ready for you.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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