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03_가리온(GARION)- 간돌검, 농경문 청동기
  • 등록일2020-06-11
  • 조회수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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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한 초대 03_간돌검, 농경문 청동기

초대손님 : 가리온(GARION) MC메타 & 나찰 /힙합가수
소개유물 : 간돌검(경북 청도 진라리 출토), 농경문 청동기, 간돌검(김혜 무계리 출토)
설명자 : 김미경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자막및 음성>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한 초대 03

안녕하세요.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한 초대, 세 번째를 진행하게 된 국립중앙박물관의 고고역사부 김미경 학예연구
사입니다. 세 번째 초대손님의 한국 힙합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가리온의 MC 메타와 나찰,
두 분을 모셨습니다.
 “뭉쳐셔 둘이서 합해서 가리온~”  안녕하세요, 저는 MC 메타입니다.
반갑습니다, 나찰입니다. 저희가 사실 앞서 소개하실 때 한국 힙합의 뿌리라고 표현하신 것처럼 저희가 오래 되었습니다.
한국 힙합의 박물관이죠.
오늘 특별한 귀한 보물을 소개해 주신다고 해서 저희가 기대를 갖고 왔습니다.
저희가 온 곳은 청동기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소개해주실 유물을 무엇인가요?
바로 이 진열장 속에 있는 간돌검입니다.
엄청 큰대요.
이 돌검은 청동기 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석기이구요.
한반도에서 출토된 석기중에는 가장 발달한 도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규모가 조금 큰 집터라든지 위상이 조금 높은 고인돌이나 돌널무덤 같은 청동시대 무덤에서 주로
출토가 되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실생활의 도구로 사용되었을 테지만 이렇게 무덤에서 출토된 것, 특히
이렇게 규모가 크고 크기가 과장된 것들은 가진 사람들의 높은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 주는 일종의 의기
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긴 1번의 유물은 길이가 66cm가 넘습니다.
모양새도 그렇고 크기나 모든 것들이 요즘 시대로 따지자면 일종의 명품 같은 거네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어떤 칼 같아요.
이런 검을 청동기 시대에 소지했다는 사람들의 모습들도 상당히 지배자스러웠을 것 같은데 그 당시
그들의 모습을 어떠했을까요?
많이 궁금하신가요? 그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전시품이 바로 맞은편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품입니다.
저를 한 번 따라가 보실래요?
지금 현재 보고 계시는 농경문 청동기는 매우 희귀하고 귀중한 전시품인데요.
그래서 보물로도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선사시대 문자 자료가 없던 시절에는 사실상 이런 청동기에 새겨져 있는 그림이나 문양이
당시의 사회를 아주 생생하게 들여볼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농경문 청동기는
아주 귀중한 유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뭔가 새들이 보이는데요?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새 같아요.
큰 나뭇가지 위에 새가 앉아있는 모습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새에 대해서 곡식을 물어다 주고 그리고 마을에 풍요와 안녕을 기원해주고요.
하늘의 신과 땅의 주술사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자의 역할도 했다고 여겨졌습니다.
다음 반대편 문양에는 어떤 문양들이 한 번 있는지 살펴볼까요?
반대편에도 문양이 있군요.
네, 있습니다. 한 번 보러 가시지요. 앞쪽과 다른 게 사람 형상도 보이고 훨씬 복잡하고 다채로운데요.
 ‘과연 저런 돌검 같은 의기들을 소유하고 있는 지배자들의 모습은 어땠을까?’라고 상상해봤을 때
이 청동기 속에 인물로 그런 모습들을 상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시면 오른쪽 위에 긴 깃털을 머리에 꽂고 그리고 발가벗어서 남성상을 강조했고요.
따비같이 보이는 농경 도구를 사용을 해서 밭을 가는 모습으로 인물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쪽으로는 괭이 같은 도구를 들고 무언가를 힘껏 내리치는 모습이고요.
전체적으로 시간의 과정으로 이해를 한다고 하면 봄에 씨앗을 뿌려서 땅을 일구고 흙덩이를 내리쳐서
부수고 그리고 가을에 수확한 곡식들을 항아리에 담아서 저장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겨울을 준비하는 거네요. 맞습니다.
풍년을 기원하는 그런 모습이겠네요.
한 해 농사가 잘 되어 곡식을 많이 저장하자는 것을 기원하는 거네요
오른쪽 위에 있는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그려져 있는 저 인물은 무엇인가 특별해 보이지 않나요?
머리에 깃털을 꽂고 있는 것도 그렇고 크기도 제일 큰 것 같아요.
네, 맞습니다.
아무래도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장의 모습으로 추정을 해 볼 수 있는데요.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돌검과 같이 아무나 쉽게 소장할 수 없는 그런 의기들을 갖고 있을
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이러한 제사장의 모습으로 보여 질 수 있겠고요. 아시다시피 청동시대는 제정
일치의 사회였습니다. 그런 제정일치의 사회에서는 정치적 최고의 지배자들이 농경의 풍년을 기원하는
모습에서 이런 제사장의 모습으로도 표현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농경문 청동기를 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개인적으로는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켰어요.
우리 선조들도 밝은 미래를 꿈꾸었다는 그런 부분들이 저에게는 음악적 영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저희가 보통 역사라고 하면 조선시대, 고려시대 등으로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보고 나서
청동기 시대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더 많이 생긴 것 같아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훌륭한 작품, 보물을 소개해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히려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품들이 대중 문화속으로 깊게 스며들어서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박물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한 초대 다음 시간에는 아시아관의 비슈누 상이 소개된다고 하는대요.
초대 손님이 어느 분일지 궁금하네요.
네 번째 시간도 기대해 주세요. 기대해주세요.

"출처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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