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한겨레프리즘 10월 30일자 '순종과 근대박물관' 컬럼 해명자료
  • 등록일2009-10-30
  • 조회수1692
  • 담당부서 역사부



한겨레프리즘 10월 30일자
‘순종과 근대박물관’ 컬럼 관련 해명자료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한겨레 신문 10월 30일자 제30면에 게재된 ‘순종과 근대박물관’이라는 제하의 컬럼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합니다.


대한제국 제실박물관은 순종 황제의 의지로 개관
올해는 우리나라에 최초의 근대적 박물관인 제실박물관이 개관한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1909년 11월 1일 순종황제가 창경궁 제실박물관을 일반인에게 개관한 것은 “국민들과 함께 즐기겠다(與民偕樂)”는 의도로 시작이 된 것입니다. 이는 순종황제가 일반 백성을 근대적 국민으로 생각하여 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물론 제실박물관의 개관에 있어 일본 제국주의의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왕조의 전유물이었던 창경궁의 제실박물관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던 것은 세계사적인 시각 하에서는 기존 왕조의 붕괴과정에서 서양의 궁궐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던 것과 같은 문화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의 의의
올해 전국 600여 개 국공립·사립·대학 박물관이 함께 추진하는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은 향후 100년간 박물관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첨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20세기 박물관이 국가정통성의 상징이었다면, 21세기 박물관은 문화콘텐츠의 보고로서, 국가브랜드의 상징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박물관 패션쇼’의 경우 한국 전통문양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출한다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박물관에 있는 전통문화에 대한 재해석을 통하여, 향후 한국 박물관이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고 제시하는 데에 이번 100주년 기념사업의 의의가 있습니다.

참고로 창경궁 내 제실박물관 표지석 설치에 대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문화재청에 문의한 결과 ‘현존하는 건물에 대해서는 표지석을 설치하지 않는다’는 설명에 따라 중단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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