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야외박물관-새롭게 해석된 고인돌
- 등록일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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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고고역사부
국립중앙박물관 야외박물관
새롭게 해석된 고인돌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에 위치한 매촌리고인돌 10여기를 발굴조사단인 (재)우리문화재연구원과 산청군의 협조로 야외전시장에 이전·복원했다.
이번 고인돌의 이전·복원은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고 상설전시관의 개편에 따른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야외전시장에도 통사적인 개념을 도입하여 상설전시실과 야외전시장의 전시내용을 일치시킴으로써 선사 및 고대문화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고인돌의 이전·복원을 통해 관람객들은 전시실에서 고인돌과 관련된 유물을 보고, 야외에서는 고인돌을 봄으로써 한 번에 유물과 유구를 동시에 감상할 뿐만 아니라 현장감까지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청동기시대 고인돌은 크게 탁자식, 기반식 등이 있는데, 이번에 이전·복원한 것은 묘역식고인돌(墓域式支石墓)이다. 이것은 무덤방을 둘러싸듯이 돌을 깔아 전체가 원형이나 장방형의 모양으로 된 것을 말하며, 기원전 5~4세기 경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유행했던 것이다.
매촌리고인돌은 원형과 장방형이 하나의 세트관계를 이룬 것으로 원형은 시신을 안치한 무덤이며, 장방형은 무덤방이 없어 제단(祭壇)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청동기시대 지배자급의 무덤제사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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