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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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국제교류홍보과
국외 소장 한국유물의 체계적 조사 및 한국실 운영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최초로
영국 브리티시박물관에 전문 큐레이터 파견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세계 3대 박물관인 브리티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문화재의 체계적 조사연구 및 동 박물관의 한국실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전문 큐레이터를 2009년 10월 26일부터 2년 동안 파견하기로 하였다.
브리티시박물관은 3,200여 점의 한국 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갖춘 전문 인력의 부재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의 재정지원으로 2000년 11월 개관한 브리티시박물관의 한국실에는 300여 점의 유물이 전시중이며, 일부는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 소장기관의 유물대여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유물의 대여기간이 2009년 10월 26일로 만료될 예정으로, 이에 대한 대체 방안으로 브리티시박물관 자체 소장품 조사가 필요하여 브리티시박물관에서 한국의 전문 큐레이터 파견을 요청하였다.
따라서 국립중앙박물관은 브리티시박물관 자체 소장품 조사와 국내 전시자료의 조사를 통해 한국실 전시를 원활하게 개편하고, 한국실 관련 교육·문화프로그램의 개발지원과 한국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관람객 기초조사 자료 확보, 그리고 영국 및 유럽의 한국문화 연구의 거점화를 위해 전문 큐레이터를 파견하기로 하였다.
이번 브리티시박물관 한국실의 큐레이터 파견은 기존 한국국제문화교류재단과 삼성문화재단 등이 재정을 지원하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까지 포함된 지원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와 동시에 국립중앙박물관도 이 과정에서 국외 유수 박물관의 선진적인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점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