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탄 사람을 그린 벽화 조각
평안남도 남포시 용강군 용강읍에 있는 고구려 벽화무덤인 쌍기둥무덤(쌍영총)의 벽화 단편입니다. 고구려 전기의 무덤 벽화는 대체로 돌벽에 석회를 바른 뒤 축축한 석회벽에 물에 갠 안료를 채색하는 프레스코 기법으로 그렸습니다. 이 벽화 단편에는 새 깃털을 꽂은 모자(조우관)를 쓰고 말을 탄 무사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 고구려의 복식과 말갖춤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