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토우

토우는 ‘흙으로 빚은 인형’이라는 뜻으로 사람·동물·생활용구 등을 흙으로 빚은 것입니다. 단순하고 익살스럽게 때로는 과감하게 표현된 인물 토우는 대부분 뚜껑이나 목이 긴 항아리의 목과 어깨 부분에 붙어 있거나 장난감처럼 조그맣게 따로 만들었습니다. 말이나 배를 타고 있는 사람, 춤추고 노래하는 부부,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 칼을 찬 무사, 괭이를 둘러맨 남자, 얼굴에 천이 덮여 있는 죽은 사람 앞에 꿇어앉아 슬퍼하는 장면 등을 표현한 토우는 일상생활을 보여 주며, 성기가 강조된 남녀 또는 남녀의 성교 장면 등을 묘사한 토우는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주술적 의미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가축이나 호랑이·뱀·새 등의 야생동물과 바다생물을 표현한 토우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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