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청자 오리모양 주전자

물 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오리의 모습을 표현한 청자 주전자이다. 머리 위에 있는 구멍으로 음료를 부어넣고, 툭 튀어나온 부리 끝으로 따른다. 오리의 꼬리를 과장되게 휘어서 손잡이를 만들었다. 머리 뒷부분에 작은 고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구멍을 막는 뚜껑도 있었을 것이다.
가지런히 접은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도드라지게 표현하여 입체감을 더하였고, 몸통 전체를 덮은 반점무늬 깃털은 색이 다른 흙을 메워서 구워내는 상감象嵌 기법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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