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위화도가 크게 표현된 군사지도

국경지역의 방어시설을 망라한 대형 군사지도이다. 만주지역과 일본까지 포함하여 국제적 관점에서 육상 및 해상 방어시설을 한눈에 살피도록 제작했다. 특히 압록강과 두만강 이북의 군사 시설을 자세히 묘사하고, 중국으로 가는 교통로를 붉은 선으로 표시하여 당시의 군사작전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압록강 하구에 그린 타원형의 섬이 위화도이다. 압록강을 건너 요동遼東지역으로 가는 중간 기착지로서 고려시대부터 국방의 요지였다. 길이 9㎞ 남짓한 작은 섬이지만 그 중요성 때문에 실제보다 크게 그렸다. 1388년(우왕 14) 요동정벌에 나선 이성계가 도중에 군대를 돌린 곳이 바로 이 곳이다(‘위화도 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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