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백자로 만든 담뱃대 걸이로 19세기에 제작된 것이다. 직육면체로 되어 있으며, 한쪽 옆면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 담뱃대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윗부분과 나머지 세 옆면에는 꽃무늬를 뚫어 새겨 담배 연기가 잘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19세기에는 병, 항아리, 대접, 접시와 같은 일상용기뿐만 아니라 담뱃대 보관함과 같은 신변 잡구도 청화백자로 활발히 제작되었는데 이 담뱃대 걸이도 그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