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왕조의 마지막 충신忠臣 정몽주鄭夢周의 초상화
고려 말의 학자이자 충신인 포은 정몽주의 초상화입니다. 1880년 궁중 화가이던 이한철이 개성 숭양서원에 있던 초상화를 옮겨 그린 것입니다. 정몽주는 대학자 이색이 성균관 대사성으로 있을 때, 김구용·이숭인·박상충 등과 더불어 성균관의 중흥과 성리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이색으로부터 ‘우리나라 성리학의 시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성리학에 대한 조예가 깊고 정확하였습니다. 정몽주는 정도전 등 급진파 신진사대부들과 달리 이성계 일파에 협조하지 않은 채 당당히 죽음을 맞았습니다. 그가 훗날의 선비들에게 충절의 상징이 된 것은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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