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무신정권 때의 문신 양택춘의 묘지명입니다. 뒷면에는 범어로 된 진언眞言이 4행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60세에 가까운 나이에 온수군 감무監務가 되어 처음으로 벼슬하였습니다. 뒤늦게 영화를 누렸지만 물러날 때를 잘 알았습니다. 양택춘의 아들 5명 중 3명이 승려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