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수장가 김광국金光國의 《화원별집》 에 있는 그림으로 북송의 문인 동파東坡 소식蘇軾의 『동파지림東坡志林』에 나오는 ‘삼인문년三人問年’ 이야기를 소재로 한 남리南里 김두량의 그림이다. 세 명의 신선이 바닷가 나무 아래에서 자신의 나이를 자랑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다를 가리키는 신선과 다른 두 신선의 호응하는 듯한 표정과 몸짓에서 생동감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