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남쪽을 지키는 사천왕(남방 증장천왕)

사천왕은 불교의 여러 수호신 중에서 동서남북 네 방위를 지키는 신이다. 조선시대에는 사찰 입구인 천왕문天王門에 봉안되었다. 이 그림의 사천왕은 남쪽을 수호하는 증장천왕이다.
사천왕은 서로 다른 지물을 들고 있는데, 그림 속 남방 증장천왕은 일반적으로 칼을 든 모습과는 달리 용을 움켜쥐고 여의주를 들고 있다. 대신 함께 조성된 <동방 지국천왕>(신수15482)이 칼을 든 모습이다.
조선 후기 17세기 이후에는 사천왕이 방위에 따라 비파, 용과 여의주, 칼, 보탑 등의 지물持物을 들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 방위가 바뀌어 표현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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