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눈길을 지나 장으로 가는 행렬

화원 화가 이형록이 그렸다고 전해지는 화훼도, 산수인물도, 운룡도 등으로 이루어진 25면 첩 중 제5면과 6면이다. 오른쪽 그림은 눈 덮인 길을 소를 앞세우고 짐을 잔뜩 실은 말의 행렬을 그렸다. 말에 실려 있는 짐의 양으로 보아 장에 물건을 팔러 가는 길로 보인다. 왼쪽 그림은 한 선비가 달빛 가득한 밤, 소나무 아래에서 거문고를 타고 있다. 선비가 거문고를 타는 것은 자신을 다스리는 수양 중 하나였다.

소장품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