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원형 몸체에 참외 형태를 본떠 만든 상형청자이다. 참외는 그릇 표면에 골을 내어 그 특징을 표현하기에 쉬웠으므로 고려청자에서 주자뿐만 아니라 병 등의 상형 소재로 즐겨 채택되었다. 이와 같은 청자 참외모양 주자는 세상에 전해오는 전세품傳世品 이외에 죽은 이를 위해 고분에 껴묻거리로 묻은 부장품의 사례도 여럿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