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감청자에 보이는 고려인의 자연관
전라북도 부안 유천리 가마에서는 전라남도 강진 사당리 가마와 함께 고려 왕실과 중앙 관청용 고급 자기를 만들었습니다. 유천리 가마에서 만든 상감청자에는 구름 사이를 날아다니는 학, 물가풍경을 배경으로 새가 노니는 장면, 파초잎에서 쉬는 두꺼비 등을 표현하여 서정적인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동경했던 고려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