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 임금(재위 1455~1468)의 태실에서 나온 인화 분청사기 대접입니다. 몸체 내면의 중심에 장흥고가 표기되어 있고, 안팎으로 국화무늬 도장을 조밀하게 찍어 장식했습니다. 장흥고는 궁중에서 사용하는 물품을 관리하는 관청으로, 15세기 전반 분청사기의 장식과 쓰임을 살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