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청화 구름·용무늬 다각접시
19세기 중엽 조선 백자의 제작 경향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접시입니다. 접시의 굽 안 바닥에 청화로 ‘咸豊年制’(함풍년제)라고 적혀 있는데, 함풍은 청나라 문종의 연호로 1851~1861년에 해당됩니다. 접시는 16각형으로 되어 있고, 다양하고 화려한 무늬가 빽빽하게 새겨 있습니다. 장식성이 강하고 새로운 무늬가 등장하는 조선 말기 백자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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