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을 모아 감아올려 앞을 노려보면서 입 끝을 뺨까지 끌어 올린 귀신 얼굴입니다. 이마와 두 눈썹 사이에 큰 주름을 잡고 눈에는 금으로 만든 고리를 박아 넣었으며 눈썹과 콧수염 끝이 휘날리게 표현했습니다. ‘시카미’라는 가면 이름은 ‘얼굴을 찡그리다(시카메루)’라는 말에서 생겨났습니다. 노 연극 『쓰치구모(土蜘蛛)』, 『오에야마(大江山)』, 『라쇼몬(羅生門)』, 『모미지가리(紅葉狩)』등에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