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 세계문화관 일본실
    일본실

    전시실 소개


    • 일본실 포스터일본실 도록무사 문화와 예술의 후원자


      전사戦士에서 통치자統治者로
      일본 문화와 예술의 후원자, 무사武士

       

      재개관일: 2021.1.25.(월)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794~1192) 말기, 강해진 사원 세력을 누르고 수도 교토의 치안을 유지하고자 고용한 무사들이 중앙 정계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무사는 처음에는 귀족에게 고용된 신분이었으나 강한 무력을 바탕으로 중앙 조정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동시에 토지를 지배하며 점차 전국으로 세력을 넓혀 나갔다. 결국 이들은 막부 체제를 탄생시키고 지배 계급이 되었다.

      그러나 무사들은 무력만을 앞세운 지배자가 아니었다. 그들은 일본 문화와 예술을 후원하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 흐름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이전 지배 계층이었던 궁정 귀족들과는 다른 독특한 미적 감각으로 전통 예능, 다도, 회화, 공예, 도자 등에서 자신들만의 예술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예술은 무사가 '전사'라는 자아를 유지하면서 '통치자'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이루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2021년 1월 새롭게 개편하여 개관하는 세계문화관 일본실에서는 문화와 예술을 발전시킨 무사의 새로운 면을 바라볼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칼과 갑옷 등 무사를 상징하는 무구와 함께 무사 계급의 후원으로 발전했던 노(能), 귀족 계급과는 다른 무사의 미학을 반영한 다도(茶の湯), 무사 계급의 여성이 혼례를 올릴 때 지참하는 마키에(蒔絵) 혼례 도구, 그리고 다이묘(大名)가 도쿠가와 쇼군(徳川将軍)에게 바치기 위해 만든 고급자기 '나베시마(鍋島)'를 전시한다.

      칼을 든 전사이면서 교양을 갖춘 문화인이자 통치자였던 무사를 아는 일은 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을 바르게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전시 동영상

       

      세계문화관 일본실 개관 (00:58)


      노가쿠 (07:09)


      마키에 기법 소개 (03:09)


      마키에 벗풀덩굴무늬 가마 소개 및 보존처리 과정 (03:26)


      국립중앙박물관 명품30선 <겐지모노가타리화첩(源氏物語画帖)> 디지털북 (01:02)


      에도에서 교토까지 도카이도를 따라가는 여행, 판화 <도카이도53역참(東海道53次)> 시리즈 (00:59)


      [수어 전시 안내 영상] 일본실 <여러 색 끈으로 엮은 갑옷> (01:22)

      ※ 더 많은 수어 전시 안내 영상은 홈페이지 수어 동영상 게시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