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연꽃에서 태어나는 모습

호탄에서 출토된 것으로 연꽃에서 인물의 상반신이 나오는 순간을 나타낸 부조입니다. 동일한 형식의 조각이 많아 틀을 이용해 대량 생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꽃에서 태어나 천인 또는 보살이 되는 것을 ‘화생化生’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장면은 정토를 형상화한 그림이나 조각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벽에 붙여 장식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에 채색했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연꽃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인물은 정면에서 바라보는 시점으로 묘사하여 연꽃과 인물의 특징적인 형태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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