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안중근의 글씨

안중근(1879~1910)이 뤼순旅順 감옥에서 쓴 글씨입니다. “재주가 서투른 목수는 아름드리나무나 진기한 나무를 잘 다루지 못한다(庸工難用 連抱奇材)”는 뜻으로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인재를 기용해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글씨는 순국하기 직전인 1910년 3월경에 쓴 것으로 약지가 잘린 안중근의 왼손바닥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안중근이 뤼순 감옥에서 쓴 유묵들은 1972년에 보물로 일괄 지정되었습니다. 대부분 검찰관, 간수 등 일본인에게 써준 것인데, 이 글씨는 그중 하나로 1966년에 일본인 니시가와 다마노스케가 박물관에 기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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