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高麗 仁宗大王 諡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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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인종의 시호를 올리며 지은 글
- 국적/시대
한국 - 고려
- 재질
돌
- 소장품번호
본관 4250
- 전시위치
고려1
고려 제17대 왕 인종(재위 1122~1146)의 시호와 생전의 업적 등을 새긴 시책이다. 인종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이 시책은 당대의 대표적 문장가가 그 글을 지었을 것이나, 형식은 아들 의종이 지어 바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묘청의 난을 진압한 일, 원구에서 제사지낸 일 등 아버지 인종의 생전의 여러 업적과 인품을 서술한 후, 말미에 그 시호와 묘호를 기록하였다. 명문이 새겨진 책엽(冊葉) 41개(33.0×3.0×2.5cm)와 천부상(天部像)이 새겨진 다소 넓은 책엽 2개(33.0×8.5×2.5cm)로 구성되어 있다. 명문 부분의 책엽 중 4개는 몸통의 일부가 부러져 유실되었다. 각 돌의 옆면 위아래에 구멍이 하나씩 뚫려 있어서 금실 같은 끈을 넣어 연결하도록 했는데 끈은 지금 전하지 않는다. 원래는 글씨와 무늬를 새긴 곳에 금칠을 하고 신장상 일부에 진사를 사용하여 상당히 화려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