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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05-04-07
- 조회수 2040
- 담당자 장상훈 ()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이건무)은 경상북도 울릉군립 독도박물관에 대한 중앙정부차원의 지원 및 협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하여, 오는 4월 8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신광섭 역사부장을 대표로 하는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한다.
이번 조사단 파견은 독도의 영유권에 대한 일본측의 억지 주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정부가 독도박물관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번 협의에서는 독도박물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된다. 먼저 독도박물관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접근이 불편한 점을 감안하여, 독도박물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을 강구한다. 독도박물관 홈페이지를 국립중앙박물관은 물론 협력망 안의 모든 박물관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연결시켜 독도박물관의 국내외 홍보를 지원하는 방안이다. 특히 작년부터 시작된 외국어(영어/일어) 서비스를 확대·강화하여 국외에 우리의 주장을 널리 알리는 방안도 모색된다. 아울러 전시품과 소장 자료를 활용한 사이버박물관의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과 협력도 강구할 예정이다.
둘째, 문화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문화유산정보화사업에 독도박물관이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소장품의 정보화 사업을 조속히 완결하여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독도관련 자료를 서비스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셋째, 중앙박물관과 독도박물관의 공동 특별전 기획 등이 논의된다. 독도박물관 소장자료와 국내에 산재한 다양한 독도 관련 자료를 서울과 지방의 박물관 여러 곳에서 순회 전시함으로써 독도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넷째, 독도박물관의 전시, 수장, 교육 환경의 개선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이 협의된다.
특히 운영인력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독도박물관 직원이 교육연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조치도 논의된다. 이를 통해 소장품의 체계적인 관리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이 구축해 온 업무 역량을 적극 전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독도박물관 소장품 중 과학적 보존처리가 필요한 문화재에 대하여 처리와 기술 지원이 논의된다.
끝으로,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에 대해, 중앙정부의 협력망 구축이라는 상징성과 충분한 예산 확보라는 실질적 내용을 갖추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가대표박물관으로 국내 박물관들에 대한 지원 및 업무협조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틀에서 독도박물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과 다각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독도박물관은 서지학자 이종학(李鍾學 1928 - 2002)씨의 자료 기증에 힘입어 지난 1997년 8월 개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종학씨는 30여 년간 독도 관련 지도, 관보, 문헌, 신문, 잡지 등을 수집하여 이중 532점의 주요 자료를 울릉군에 기증하였으며, 2001년까지 초대 관장을 역임했다. 울릉군은 박물관 건립 부지를 마련하였으며, 삼성문화재단은 독도박물관을 건립하여 울릉군에 기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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