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박물관에서는 오는 29일(월) 서화실의 유물을 교체하고자 한다. 이번에 새롭게 전시될 특기할만한 유물은 2004년 1월의 문화인물 조희룡의 작품 15점이다. 이 작품 외에도 서화 총53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유물은 주로 18-19세기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궁중기록화 중 친정계병과 신명연의 산수화 등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서예 중에서는 이인상과 이광사의 묵적을 통하여 우리 조상의 예술세계와 풍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요 전시작품은 다음과 같다.

[작품목록]

1) 17세기
- 김명국(金明國) 눈속에 길을 떠나다[雪中歸路]

2) 18세기
- 심사정(沈師正) 매화를 찾아서[灞橋尋梅]
- 신한평(申漢枰) 이광사李匡師 초상
- 이광사 서예10폭병풍
- 이인상(李麟祥) 서첩

3) 19세기
- 정홍래(鄭弘來) 해뜨는 바다 위의 매[旭日豪鷲]
- 전기(田琦) 숲이 우거진 산[溪山苞茂]
- 허련(許鍊) 기이한 돌[怪石]
- 조희룡(趙熙龍) 대나무, 매화, 매화서옥(梅花書屋)
- 장승업(張承業) 신선들이 서로의 나이를 묻다[三人問年]
- 김수철(金秀哲) 쓸쓸하고 고요한 산중[溪山寂寂]
- 신명연(申命衍) 눈 덮인 겨울[雪景山水]
- 필자미상(筆者未詳) 임금이 친히 신하를 뽑다[親政圖屛]


※ 문의 :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 02-398-5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