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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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西域美術』
  • 작성일 200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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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관리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李健茂)은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西域美術]을 12월 16일부터 2004년 2월 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목적은 실크로드의 간선지대인 西域文化의 정수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四通八達의 요충지에서 동서문화의 융합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역문화의 특색을 살펴보는 것이다.
극도로 건조한 중앙아시아의 사막지대에서는 有機物質이 천년 이상을 견디고도 온전한 상태로 출토되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서구열강의 탐험대에 의한 조사와 약탈의 장소로 화하였다. 이러한 정황 아래 당시 오타니 大谷 탐험대라 불리는 일본의 승려조직이 이곳을 세 차례나 답사하여 많은 유물을 수집하였고, 이들 유물의 일부가 당시 朝鮮總督府博物館에 들어와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는 용산의 새 박물관에 개설될 중앙아시아室 전시를 대비하여, 이제까지의 조사연구 성과를 전시와 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보다 효율적인 전시실 운영을 위하여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의 中國新疆위구르自治區(고대의 西域) 각지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알기 쉬운 시각자료로 설명함으로써, 관련유물들의 출토정황 및 그 의미를 가능한 한 사실적으로 전하고자 하며, 전시유물의 백미인 西域壁畵는 그 동안의 보존처리 성과를 통하여 보다 용이하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물은 石窟寺院의 壁畵를 비롯하여, 佛畵, 佛像, 土器, 土俑, 生活用品 등 176건 462점을 宗敎文化, 日常生活文化, 埋葬文化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아시아라는 역사세계가 다양한 문화권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東아시아의 습윤지대와는 전혀 다른 풍토에서 형성된 중앙아시아 문화의 속성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울러 실크로드를 통한 문화교류의 과정에서 중앙아시아 문화와 한국문화와의 횡적 연계성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문의 : 국립중앙박물관 섭외교육과(☎ 02-398-5077, 홍선옥)/ 미술부 학예연구관 민병훈(☎02-398-5221) bhmin@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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