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하신 두암(斗庵) 김용두(金龍斗) 선생이 2003년 11월 9일 오후 2시경 노환으로 별세하였다.

빈소는 일본 兵庫縣 姬路市(히메지시)手柄竹の前166-1 이며, 발인은 2003년 11월 11(화) 10시이며, 국립진주박물관에서도 분향소를 마련하였다.

고인은 1922년 경남 사천시에서 태어나 7세 때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젊은 시절 남방에서 징용생활을 하기도 했다. 가난과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하였으며 1960년대부터 일본 내에 흩어진 우리 문화재를 수집하기 시작하였다. 1997년부터 3차에 걸처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진주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하여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으며, 2001년 11월 19일 국립진주박물관은 선생의 기증품을 한자리에 모아 상설기증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기증품 179점 중에는 국보급의 소상팔경도를 비롯하여 백자철화죽문죽절형병, 추계유금도 등 도자기, 그림, 글씨, 목가구 등 다양한 명품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 문의 :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실 (☎ 055-742-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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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두암 김용두 선생 사진 및 약력
▣ 인적사항
생년월일 : 1922년 6월 19일
출 생 지 : 경상남도 사천군 사천면 장전리
주 소 : 日本 兵庫縣 嬉路市 手柄 166-1
가족사항 : 박상순 여사와 4남 1녀
현재 천리개발주식회사 회장


▣ 주요 약력
1928년 일본에 건너가 고베시에 정착
1943년-1947년 징용으로 싱가포르 등지에서 생활
1950년 제강원료회사 경영 시작
1986년 일본 나라시 大和文華館에서 소장품 전시회 개최
1994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에서 <김용두옹수집문화재 귀향특별전> 개최
1997년 국립진주박물관에 1차로 114점의 유물기증
1998년 국민훈장 모란장 서훈
국립진주박물관에 두암실을 마련하여 기증유물 상설 전시
2000년 국립진주박물관에 2차로 57점의 유물기증
2001년 국립진주박물관에 3차로 <소상팔경도> 기증
11월 19일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유물전시관인 '두암관'을 개관하고 전체 기증유물 179점 중 100여점을 상설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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