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 -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 작성일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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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전홍보영상UCC영상 고화질

특별전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 -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ㅇ 기간: 2019. 4. 29.(월) ~ 6. 13.(목) 
ㅇ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ㅇ 전시품: 창령사 터 출토 석조나한상 88점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Five Hundred Arhats of Changnyeong-Sa Temple Site. YeongWol:
Reflection of Our Hearts
주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설치 작가 김승영
협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2019.04.29.월-2019.06.13.목

박경은(학예연구사) :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의 문화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현대미술 설치작가 김승영씨와 본격 콜라보한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나한상을 감상하시면서 온전한 자아와의 조우를 경험하실 수 있게 되실겁니다.


1부 <성속(聖俗)을 넘나드는 나한의 얼굴들>에서는 자연 속에서 성찰하는 나한의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불가의 진리를 깨우친 나한이 일상 속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와 마주합니다.
벽돌을 깔고 그 위에 기둥같은 좌대를 세웠으며 그 좌대 위에 한분씩 앉으신 나한상들은 마치 자연의 흙에서 나무가 자라고 산봉우리에서 성찰하는 나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돌덩어리에서 은은하게 표정짓는 눈과 코, 입
그 형태의 원만함이 평온함을 찾는 우리의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2부 <일상 속 성찰의 나한>에서는 현대인들의 빌딩숲 속 나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직적으로 쌓아올린 720여 개의 스피커는 복잡하게 얽힌 현대인의 일상을 상징하고
그 속에 자리 잡은나한의 모습을 통해, 여러 가지 도시 소음과 억눌린 감정 속 오랜 시간 잊고 지내온 내면의 소리와 만날 수 있습니다.

창령사 터 오백나한상에는 위대한 성자의 모습과 함께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인간적인 면모도 표현됩니다.
때로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드러내는 다양한 표정들을 마주하다 보면, 고요히 구도의 길을 걸으며 해탈에 이른 얼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도시, 과거와 현재라는 요소를 대비시켜 자아성찰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보여 주고, 도시의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아성찰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 특별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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