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스투파의 숲’으로 떠나는 여행의 안내자 포스터
‘스투파의 숲’으로 떠나는 여행의 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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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제393호)

2024년 1월 4일 목요일. 아침 행복이 똑똑. 제393호. ‘스투파의 숲’으로 떠나는 여행의 안내자. 특별전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 소개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류승진. 전시실에 들어서면 한 남성이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아 인사하며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아마라바티의 스투파를 장식하는 부조 속 인물로, 온몸을 화려하게 치장하고 신분이 높은 사람만 쓰는 햇빛가리개 아래에 서 있습니다.   그는 아마라바티에 스투파가 세워진 2천 년 전, 이곳을 다스리던 사타바하나 왕조의 왕입니다. 사실 이 왕은 불교도가 아니었지만 불교의 스투파 위에서 불교 신도들을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마치 인도 고유의 종교와 새롭게 전해진 불교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었던 남인도의 모습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자, 그럼 그의 안내를 받아 특별전 ‘스투파의 숲’으로 여행을 떠나보실까요?함께 실린 사진은 1세기 후반 인도에서 만들어진 <사타바하나의 왕과 그의 시종들> 부조입니다. 영국박물관 소장품으로, 특별전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에서 전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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