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역사자료총서21 청구제영靑丘題詠 포스터
역사자료총서21 청구제영靑丘題詠
  • 저자

    국립중앙박물관

  • 담당부서

    고고역사부

  • 발행기관

    국립중앙박물관

  • 발행연도

    2022

  • 가격

    비매품



역사자료총서는 국립중앙 박물관이 소장한 역사 자료를 연구자와 일반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발간해온 자료집이다. 이번 21집에서는 『청구제영靑丘題詠』을 소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1년부터 2년

동안 『청구제영』의 번역 사업과 학술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물을 역사자료총서로 공개한다.

『청구제영』은 19세기 대표적인 경화사족京華士族 관암冠巖 홍경모(洪敬謨, 1774~1851)가 8도의 누대樓臺

와 고금古今의 인물들이 쓴 현판의 제영시를 탁본하여 만든 첩이다. 총 7첩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록된 제영시만

400수가 넘는 방대한 규모의 첩이다. 이와 같은 탁본첩은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없다.

『청구제영』이 품고 있는 자료적 가치는 그 방대함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청구제영』 기존 문헌에 전하지 않는

인물들의 제영시를 수록하고 있어 국문학적으로는 새로운 작품의 확충이 기대되고, 시와 현판의 제작 과정과 시

기를 고찰할 수 있는 사료적 가치도 충분하다. 한편 홍경모라는 개인이 제작한 작품집으로 그 인물관과 역사인

식 등을 유추할 수 있는 1차 사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현판의 필적을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예사적 가치도

풍부하다. 이번 역사자료총서의 발간으로 관련 연구들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청구제영』은 조선시대의 제영문화를 재현할 하나의 단초를 제공한다. 조선의 선비들은 명승지를 유람하며

시를 짓고, 혹은 관찰사로 재임하면서 관내의 주요 지역에서 소회를 읊었다. 누군가는 그 시를 현판으로 만들어

누정에 걸어두었다. 이러한 누정에 대한 제영문화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며 그 대상인 누정이 파괴되면

서 사라졌다. 현대에 들어 복원사업으로 건축물은 그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누정 안에 걸려있던 제영시 현판

은 실체를 확인할 길이 없었다. 우리는 『청구제영』을 통해 그 일부를 확인할 수 있다.

『청구제영』은 총 7첩으로 이루어졌는데, 각각 1첩(경도京都, 기전畿甸, 관동關東, 해서海西) 2첩(해서海西) 3

첩(호서湖西), 4첩(영남嶺南) 5첩(호남湖南), 6첩(관서關西) 7첩(관북關北)이다. 이번 역사자료총서에서는 『청구

제영』 7첩의 체제를 따르지 않고 현재의 행정구역으로 재배치하였다. Ⅰ권은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전

라도, 강원도의 제영시를 모았고, Ⅱ권은 황해도, 평안도, 함경도 등 현재 북한지역으로 묶었다. 탁본첩의 편집상

의 특징과 각 탁본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세로의 크기는 동일하게 편집하였다.



청구제영靑丘題詠

들어가며

해제 - 관암冠巖 홍경모洪敬謨(1774~1851)와 『청구제영靑丘題詠』

          -『 청구제영』7첩의 자료적 가치를 중심으로 -


서울‧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청구제영靑丘題詠


황해도

평안도

함경도


부록 - 청구제영 수록 탁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