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당부서
고고역사부
- 발행기관
국립중앙박물관
- 발행연도
2020
- 페이지수
267
- 가격
비매품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일동시문은 1711년 8번째 통신사와 관련된 기록물이다. 모두 일본인 문사文士의 시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신인은 1711년 통신사의 정사 조태억趙泰億(1675~1728)이다. 통신사 관련 기록물 중에서 이와 같이 통신사의 구성원이 일본인의 시문을 정리한 예는 흔치 않다. 더구나 1711년 통신사는 12차례 통신사행 가운데 흔치 않게 사행도중 심각한 외교적 마찰이 일어난 때이기도 하다. 통신사 일행은 에도에서 국서를 교환하고 돌아와야 했지만 국서의 피휘避諱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서를 교환하지 못한 채 귀로에 올랐다. 결국 쓰시마에서 서로 고친 국서를 교환함으로서 마무리 되었지만 정사 조태억은 귀국 직후 바로 의금부에 수감되었다. 조태억은 이와 같은 외교적 갈등 상황 속에서도 일본인 문사들로부터 받은 시문을 간직하였다가 귀국 후 일동시문으로 정리하였다.
이와 같은 당시의 상황과 함께 일동시문에 수록된 일본인 문사들의 통신사를 향한 따스한 환영과 문안, 환송의 문장을 읽어본다면 부침이 컸던 한일 교류의 역사 속에서도 빛났던 문화적 교류의 흔적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Ⅰ해제
1711년 통신사와 일동시문
<부록> 일동시문 각권 목록
Ⅱ 도판
일동시문 본관5128 권1
일동시문 본관5128 권2
일동시문 본관5128 권3
일동시문 본관5128 권4
일동시문 본관5128 권5
일동시문 본관5128 권6
일동시문 본관1993 권5
일동시문 본관1993 권7
논고
통신사를 통한 조선인과 일본인의 소통: 필담과 창화
-1711년 통신사의 필담창화를 중심으로-구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