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수어통역]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 등록일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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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수어통역]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려시대 공예의 예술성을 대표하는 상형청자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를 개최합니다.
상형청자는 인물, 동물, 식물 등의 형상을 본떠 만든 청자를 말합니다.
고려 상형청자는 특히 아름다운 비색 유약과 빼어난 조형성으로 이 시기 공예의 높은 기술적 성취와 독자적 미감을 보여주고 있어서 한국문화의 정수로도 일컬어져 왔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바로 고려 상형청자를 단독 주제로 조명하는 첫 전시입니다.
상형청자의 조형적 전통을 비롯하여 상형청자의 제작과 향유, 소재와 쓰임, 종교적 맥락에 따른 사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담아냈습니다.
그 이면에 있는 고려 사람들의 시선과 세상, 상상력, 이상과 염원을 읽어내고자 합니다.
국보인 <청자 사자모양 향로>, <청자 어룡모양 주자> 등 국가지정 문화유산 21건을 포함하여 300여 점이 선보입니다.

그릇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형상을 아름답게 담아낸 상형청자에서 우리는 고려 사람들이 사랑했던 세상과 나아가 문화에 대한 태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 적극적 수용, 예리한 관찰력과 뛰어난 감각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변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상형청자는 현재 세계인이 관심을 갖는 K-컬쳐와도 닮아 있습니다.
이번 전시로 관람객들이 전통 미술과 문화가 한층 가깝게 느끼고 새로운 영감의 원천으로 인식하기를 기대합니다.

상형청자의 세상으로, 고려 사람들이 사랑한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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