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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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학예연구실
2023년 국립김해박물관 <가야학술제전> 개최 |
- 5월 26일 금요일, “동아시아의 열린 공간, 가야” - |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이정근)은 2023년 가야학술제전의 첫 번째 심포지엄으로 ‘동아시아의 열린 공간, 가야’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특별전 <바다를 건넌 가야인> 개최에 발맞추어 가야의 국제적인 해양 활동 연구를 목적으로 가야사학회(회장 이영식)와 공동으로 마련하였다. 건국 초 수로왕은 서울을 정하기 위해 사방의 산악을 바라보며 “이 땅은 협소하기가 여뀌 잎과 같지만 수려하고 기이하다. … 이곳에 의탁하여 강토를 개척해서 마침내 좋은 곳을 만드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하였다. 이러한 기조 아래 가야는 600여 년간 각지와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성장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문헌과 고고 자료를 포괄적으로 살펴보고,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 성과와 비교 검토하여 가야의 국제성과 해양성을 종합적으로 조명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제전은 윤선태 동국대학교 교수의 ‘동아시아에서 가야가 가진 의미’라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문헌으로 본 전기가야의 교류(윤용구, 경북대학교)’, ‘문헌으로 본 후기가야의 교류(송영근, 인제대학교)’, ‘가야 속의 왜계 문물(김준식, 세종문화재연구원)’, ‘일본 속의 가야계 문물(다카다 간타, 국립역사민속박물관)’, ‘가야 속의 중국계(북방) 문물(이현우, 부산대학교)’이라는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5월 26일(금) 오후 1시부터 국립김해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며,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국립김해박물관 가야학술제전은 가야문화 복원에 중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술 심포지엄이다. 이번 심포지엄 이후에는 ‘창원 다호리유적 재조명Ⅱ-다호리유적과 진·변한의 세계-(7월 21일)’, ‘길들여지지 않은 땅, 길들이는 삶: 가야 고지(故地) 선사인들의 삶(9월 15일)’, ‘가야 토성의 성격과 의미(10월 27일)’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야문화 연구와 복원의 초석이 될 가야학술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