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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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유물관리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등록과 조사·연구를
2025년까지 완료합니다.
- 2027년 (가칭)이건희 기증관 개관에 맞춰 전량 인계 예정-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고(故)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를 기증받은 후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 분야별 조사·연구, 대국민서비스를 위한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고 이 회장 기증품은 1946년 이래 국립중앙박물관이 기증받은 문화재의 약 60%에 달하는 양으로,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다수의 중요 문화재가 포함되어 있다. 기증받은 9,797건 21,600여점은 새로 개관하는 (가칭)이건희 기증관에 추후 전량 인계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건희 기증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에게 신속하게 공개하고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음의 세 가지 과제에 주안점을 두고 단계별 실행을 진행하는 중이다.
첫째, 체계적인 관리·보존으로 기증품의 활용 토대를 구축한다. 기증품을 체계적으로 등록해 대국민 공개를 준비하며, 과학적 조사·분석으로 가치 검증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화재 관리의 가장 기본인 기증품 등록은 ‘23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등록업무를 수행하게 될 보조인력과 관련예산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문화재의 명칭, 국적, 시대, 재질, 크기 등 기본사항을 기록하고 사진촬영을 진행해 등록이 완료된 후에는 박물관 누리집과 이뮤지엄으로 점차 공개하고, 이후에도 고화질 촬영 및 스캔, 상세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둘째, 기증품은 분야가 넓고 조사되지 않은 문화재가 대부분이기에, 방대한 분야와 재질에 맞는 등록 관리, 다양한 수장품에 대한 전문 조사와 분석 등 ‘기증품의 전모와 가치 연구가 선행’ 되어야 한다. 이에 고고, 역사, 미술, 보존과학 등 박물관 학예연구직을 대거 동원하여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연구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뿐만 아니라 소속관의 브랜드에 맞는 분야를 지정하여 조사․연구하고, 국립중앙도서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초조사, 상태점검, 연구보고서 발간 등을 ‘25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셋째, 다양한 방식과 주제의 특별전시를 개최해 기증의 사회적 의미를 확산한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뿐만 아니라 13개 소속관의 전시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대표 기증품 특별공개(‘21년 7월)에 이어 기증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연합 특별기획전(‘22년 4월 예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 특별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기증받은 지역의 공공미술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기증품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며, (가칭)이건희 기증관의 모습을 앞서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가칭)이건희 기증관이 완공되어 개관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초자료를 축적하여 안전하게 인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리고 지역사회로의 사회적 가치 확산과 문화향유 확대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더욱 자세한 자료와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 학예연구관 구문경(02-2077-9381)에게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