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17-08-18
- 조회수1679
- 담당부서 학예연구실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검은 구름 뿜어내는 벼루 硯” 부대행사 강연회 개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특별전시 “검은 구름 뿜어내는 벼루 硯” 을 8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 부대행사로 전시 관람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벼루 문화를 알아보는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8월 22일, 9월 7일, 9월 26일 총 3차에 걸쳐 강연할 예정입니다.
제1차 강연(8월 22일), 손원조 선생의 벼루 수집 인생을 소개
먼저 경주문화원장과 영남일보 국장을 역임했던 경주지역 문화계의 원로 손원조 선생이 <벼루와 한평생>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어릴 적 할아버지가 글을 쓰실 때 벼루를 갈아드리던 것이 계기가 되어 45년간 1,500여 점의 벼루를 수집하였습니다. 경상도는 물론 충청도와 전라도 등 전국을 다니며 벼루를 수집하였습니다. 벼루 수집과 관련된 에피소드, 벼루 사랑 한평생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강연할 예정입니다. 이 강연은 우리 문화 속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벼루 문화의 보존에 힘쓴 수집가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청중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어있습니다.
제2차 강연(9월 2일), 손환일 소장의 고려와 조선시대 벼루 이야기
이어 서화문화연구소 손환일 소장은 고려와 조선시대 벼루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손환일 소장은 수백여 건의 벼루를 관찰·조사하였으며『한국의 벼루』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고려와 조선시대 서화문화의 전개 속에서 벼루의 위상 변화 등을 흥미롭고 알기 쉽게 풀어나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벼루 제작의 기본이 되는 벼루원석에 대해서 자세하게 강연할 예정입니다.
제3차 강연(9월 26일), 이용현 학예연구사, 한국 고대의 벼루 이야기
마지막 강연은 국립경주박물관의 이용현 학예연구사가 고대 한국의 벼루에 대해 강연합니다. 낙랑, 고구려, 백제와 신라의 벼루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사진자료와 발굴보고서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강연할 펼칠 예정입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등 전시설명도 진행
아울러 전시기간 중 총 4차에 걸쳐 전시설명회를 개최하여 관람객의 전시이해를 도울 예정입니다. 강연과 설명은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