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17-03-08
- 조회수2233
- 담당부서 학예연구실
2017년 특별전 「고대 마을, 시지」 연계 「고고학자의 발굴이야기」 여섯 번째 이야기 진행 |
- 시지유적 토기가마의 구조와 성격 - |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권상열)은 3월 중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90분 동안 특별전 『고대 마을, 시지』연계 전시해설인「고고학자의 발굴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여섯 번째 이야기는 3월 11일(토) 오후 3시부터‘시지유적 토기가마의 구조와 성격’을 주제로 김재철 조사연구부장(대동문화재연구원)이 진행합니다.
대구 욱수동 ․ 경산 옥산동 일대에서는 40여기가 넘는 삼국시대 토기가마가 확인되었습니다. 삼국시대 토기가마는 현재 대구광역시 시지 노인전문병원이 들어선 구릉 일대에 위치합니다. 이곳은 용수 및 땔감 확보가 용이하여 토기가마를 조성하기 알맞은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조사된 가마는 조성하는 방식에 따라 지하식 ․ 반지하식 ․ 지상식으로 나뉘어지며, 대부분은 반지하식 형태로 확인됩니다. 대구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복원 전시되어있는 경산 옥산동 토기가마에서 그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지유적 삼국시대 토기가마에서는 항아리, 화로모양그릇받침, 굽다리접시 등 4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이르는 신라양식 토기가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그물추, 흙구슬, 토우 등의 토제품 뿐만 아니라 장고모양, 굽다리모양 도지미가 출토되어 당시 조업방식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시지유적 토기가마는 당시 이 일대 최고지배계층에 의해 운영된 대규모 토기전문 생산시설로서 삼국시대 토기공방의 형성과 변천, 토기 생산과 유통관계를 살펴보는데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고학자의 발굴이야기」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발굴조사를 직접 담당한 고고학자가 삼국시대 토기가마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전시 설명은 문답식과 강의로 진행합니다.
장소는 국립대구박물관 시청각실입니다. 별도 예약 없이 매회 30명, 선착순 접수입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http://daegu.museum.go.kr)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사진1] 가마에서 구워진 배수로 욱수동, 옥산동 8호 토기가마 1호 배수로 |
[사진2] 소성 불량된 토기 욱수동, 옥산동 토기가마 |
|
|
[사진3] 도지미 욱수동, 옥산동 토기가마 |
[사진4] 구울 때 형태가 일그러진 토기 욱수동, 옥산동 토기가마 |
|
[사진5] 경산 옥산동 토기가마 복원 전시 대구박물관 야외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