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돌날

몸돌에서 떼어 낸 격지 중에서 길이가 너비의 두 배 이상이고 양날이 평행을 이루는 것을 돌날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좀 더 작고 정교하게 다듬어진 석기가 등장했습니다. 돌날도 이러한 석기들 중 하나입니다. 약 3만 년 전 무렵부터 혼펠스, 규질혈암(셰일), 흑요석 등 고운 입자의 돌로 돌날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돌날은 하나를 따로 쓰기보다는 나무 등에 여러 개를 붙여 긴 날처럼 사용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돌날은 돌감(석재)을 거의 버리는 부분 없이 매우 효율적으로 이용한 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