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밀개

밀개는 몸돌에서 길게 떼어 낸 격지나 돌날의 끝부분을 90°에 가까운 가파른 각도로 잔손질하여 만든 석기로, 후기 구석기 시대의 특징적인 유물입니다. 후기 구석기 시대에 돌날 기법으로 만든 밀개는 일정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는데, 긁개에 비해 날이 훨씬 정교하게 손질되어 있습니다. 날의 각도로 볼 때 밀개는 동물의 가죽 등을 다듬는 데 적합한 도구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