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장렬왕후와 명성왕후에게 존호를 올린 일을 기록한 의궤

선왕인 현종의 장례가 마무리되고 신위를 종묘에 모시는 ‘부묘祔廟’를 거행한 뒤 대왕대비인 장렬왕후와 왕대비인 명성왕후에게 존호를 올리는 과정을 기록한 존숭도감의 의궤이다. 각각 현재 국왕인 숙종의 증조할머니, 어머니로 그 지위를 조정하며 존호를 올렸다. 장렬왕후는 이때 세 번째 존호로 ‘휘헌徽獻’을, 명성왕후는 처음으로 ‘현열顯烈’이라는 존호를 받았다. 장렬왕후는 효종, 현종대에 이어 숙종대에도 생존하여 총 4번의 존호를 받았다.